01. Geminos Stacked Monitor, 수직 듀얼 모니터

Geminos Stacked Monitor

이 제품은 MobilePixels라는 회사에서 만든 제품이다. 본 회사는 포터블 모니터 위주로 제품을 개발-생산 하는 회사로서, 다양한 소형기기들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그런데 눈에 띠는 제품이 하나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Geminos 되시겠다. 출고가는 $1,000로 상당히 비싼 편에 속한다. 위아래로 쌓여있는 구조의 24인치 모니터라는 것을 염두한다면 이것은 사실상 말도 안되는 가격이다. 그런데 2024년 5월 기준으로 약 50% 가량 할인하고 있기 때문에 이 정도면 구매할만한 가격으로 생각된다.

다양한 업무 환경에 맞춰서 사용할 수 있는 것 같다.

비대칭형 베젤을 사용하여 수직 화면 간의 접촉면에만 베젤이 얇다. 카메라가 포함 되어있으며, 스피커도 들어있다. 스탠딩 쪽에는 HDMI 포트가 2개 있으며, 후방에 USB-C 포트 2개, 측면에 USB 포트가 다시 2개 있다. 랜포트, SD카드 리더도 포함 되어있으니 모니터 자체가 훌륭한 USB hub의 역할도 겸할 것으로 생각된다.

무엇보다 좋은 점은 2개의 모니터가 마치 일체형인 것처럼 폴더블 형태로 접혀있다는 것이다. 이는 슬라이딩 방식으로 위아래 조절하는 것은 물론이고 하단에 있는 모니터의 각도를 자유자재로 변경할 수 있어서 작업 방면에서 매우 뛰어난 가젯이라고 볼 수 있겠다.

기본적인 스펙은 아래와 같다.

• 24인치 IPS 모니터, **1920x1080 해상도 (FHD)
• 최대 주사율: 60Hz
• 화면 밝기: 250 nit
• 3W급 스피커 2개
• 1080p 2M 전면 카메라 1개
• 논글래어 처리

---

그러니까 결국 모니터 자체만 놓고 보면 절대 이 가격에 구매할 것은 아니다. 저렴한 24인치 모니터 2개를 구매하고 수직형 모니터암으로 설치한다고 해도 아마 30~40만원 선으로 세팅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위 아래 모니터의 통일성이 좋은 점을 고려 한다면 본인의 재정 상태를 고려하여 구매할 가치가 있을 제품이다. 하다못해 1440p 해상도에 주사율도 120hz까지 지원하는 것이었다면 좀 더 경쟁력 있지 않았을까 싶다. 뭐… 허브나 일관된 사용자 경험을 준다는 점이나 그런 것들을 생각하면 나쁜 선택이 아닐 수도 있지만서도…

• 약간의 추가금과 함께 Geminos T 제품을 선택하면 하단 모니터에 터치 패널을 추가해준다. 그렇게 터치가 가능한 모니터를 받을 순 있는데 모니터에 터치를 써본 경험은 별로 없어서 과연 이 필요할진 의문이다.

하여튼 언젠가 IT 덕후로서 성공하게 되면 구매할 아이템인 것은 확실하다.